안녕하세요.
잇프제맘입니다.
완연한 봄날인 주말이었어요.
4월 5일, 6일 이틀간 4.10 총선 사전투표였는데요. 사전투표 많이들 하셨나요?
저는 사전투표제도가 실시된 이후부터는 항상 사전투표로 투표에 참여했던 것 같아요.
여러 이유가 있는데, 본 선거일에 쉬고 싶기도 하고, 워낙 사람들이 많이 몰리다 보니 기다리기도 너무 힘들고요. 또 괜히 늑장 부리다 선거하러 가지 않을까봐 미리 하고 맘 편히 쉬는 걸 택했던 것 같아요. 어쨌든 전 사전투표제도가 생겨서 너무 행복한 1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사전투표 제도에 관해 살짝 포스팅해 보려고 합니다.
“사전투표 제도란?"
사전투표는 선거 당일 투표가 어려운 선거인이 별도의 부재자신고 없이 사전투표 기간(선거일 전 5일부터 2일간) 동안 전국에 설치된 어느 사전투표에서나 투표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합니다.
전국의 사전투표소를 통신망으로 연결하여 선거인 명부를 하나로 통합 운영하고, 투표용지 발급기를 통해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곳 어디에서나 선거인에게 해당 선거구의 투표용지를 발급하고, 교부해서 사전 투표가 가능하도록 한 시스템입니다. 다시 말하면, 내가 속한 지역구의 사전투표소가 아니더라도 전국의 어느 사전투표소에가서도 자신의 해당 선거구의 투표용지를 발급 받아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사전투표소는 선거 실시 지역 안의 읍, 면, 동마다 설치되는데, 2013년 1월 1일부터 모든 공직선거에 통합선거인명부를 이용한 사전투표제도가 도입되었고, 2013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에서 처음 실시하였고, 2014년 6월 4일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처음 전국 단위의 사전투표가 실시 되었습니다.
“사전투표소의 설치”
저는 오늘 저희 동네 행정복지센터에 가서 사전투표를 하고 왔는데요. 이처럼 전국에 설치되는 사전투표소의 90% 이상이 읍, 면, 각 행정동의 행정복지센터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전국적인 지방 행정 전산망을 미리 설치해두었기 때문입니다. 투표용지를 발급하기 위해서는 국가통신망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전산망을 미리 갖추고 있는 행정복지센터에 설치하는 것입니다. 행정복지센터 내의 사전투표 장소는 주로 2~3층에 있는 대회의실을 이용합니다. 사전투표를 실시하려면 일정한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인데요. 다만, 일부 지역의 경우 주민자치센터와 같이 행정복지센터와 비슷하지만 기능이 분산된 곳에 설치되는 경우도 있는데, 행정복지센터의 회의실 같은 공간이 엘리베이터가 없이 3층에 있는 경우가 있어 이러한 경우 노약자, 장애인의 편의성이 떨어지게 되고, 시골 면사무소 같은 경우 대회의 같은 시설이 아예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전투표와 부재자투표”
2013년 이전까지는 사전에 부재자 신고를 한 유권자에 한해 투표용지를 발송하고, 투표하는 부재자 투표가 시행되었습니다. 그러다 2013년 이후에 사전투표제도가 시행되면서 공식적으로는 거소투표, 선상투표, 국외 부재자 투표를 제외한 부재자 투표가 없어졌습니다. 사실 이전부터 부재자 투표는 사전에 부재자 신고를 미리하고, 우편발송된 투표용지를 가지고, 각 시·군·구에 설치된 투표소에 방문하여 투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생각만큼 참여율이 높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부재자투표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정도입 된 것이 사전투표제인 만큼 사전투표는 사전에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되고, 관할 구역 안의 읍·면·동에 설치된 투표소에 신분증만 가지고 방문하면 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인쇄로 교부받아 투표한다는 편의성 때문에 부재자투표에 비해 참여율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전 투표권이 생긴 이후 모든 투표에는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있어요. 때로는 제가 원하는 후보를 뽑기도 하고, 차선의 후보를 선택할 때도 있었고, 최악을 피하자는 마음으로 투표했을 때도 있던 것 같아요.
아직까지 그런 일은 없었지만, 혹시라도 정말 그 어떤 후보나, 정당에게도 투표하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도 전 기표소에 가서 기권표를 내고 오겠다는 마음입니다. 그 행동이 옳고 그르냐보다는 그래야 제가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제 의견이나 때론 불만을, 때로는 동의를 말할 때 더 당당해질 수 있을 것 같거든요.
그리고 그렇게 행동으로 하는 것이 저희 아이에게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교육이라고 생각하고요.
아무튼 저는 오늘 남편과 투표소에 다녀왔는데요, 12시 조금 안 된 시간에 투표소에 갔는데,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지 않고 투표할 수 있었어요.
이번 사전 투표율이 역대 최고인 31%를 넘었다고 하던데, 혹시라도 사전투표에 참여하지 않으신 분들은 본 투표일에 투표소에 방문하셔서 우리의 권리를 꼭!! 행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선거는 국민인 우리 모두의 권리이자 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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