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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이야기

음식물 분리수거 위반 문자 스미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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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잇프제맘 입니다.

 

멈출 줄 모르고 치솟는 물가로 구내식당이 없는 저는 진짜 매일 회사에서 사 먹는 점심값도 조금씩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하고 있어요.

2~3주 전에 갔던 식당을 다시 가면 어느 순간 조금씩 메뉴판의 가격이 수정되어 있곤 하더라고요.

이러다 한참 코로나 심했던 시절처럼 도시락을 싸서 다녀야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아무튼 제가 최근 포스팅에서 정말 정신없는 5월을 보내고 있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그러다 보니 몸도 많이 피곤에 찌들어 있거든요. 게다가 저는 출·퇴근 시간이 좀 걸려서 집에서 7시 반쯤 나오고, 그전에 아이 등교 준비를 도와줘야 해서 아침시간은 비몽사몽과 헐레벌떡이 뒤섞여 있곤 해요.

그래서 알람 종료 후에는 거의 핸드폰을 만질 여유도 없는데, 간혹 아이 학교 준비물이 아침에 오는 경우도 있어서 문자나 알림은 워치로 확인 정도만 하고 있어요.

 

“음식물분리수거 위반” 문자

최근에 관세징수과 피싱문자를 받고 그 뒤로도 카드결제, 카드발급 관련 문자들까지 또 여러 번에 걸쳐 피싱 문자를 받았었어요.

저는 대부분 낮시간대에 문자를 받았어서 나름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있는 시간이라 “어? 또 왔네? 도대체 나의 정보는 어디까지 흘러들어 간 것일까?” 하고 그냥 삭제와 차단을 눌러 버렸거든요.

 

그런데 시간 보이시나요?

오전 6시 51분... 이라니.. 예약문자인지는 모르겠으나, 정말 너무 부지런하지 않나요?

거기다 이번 문자는 [국외발신] 안내도 없었어요. 오히려 [Web발신]이라고 적혀있어서 의심 없이 내용을 확인했는데, 음식물분리수거 위반이라 신고접수가 되어 있었어요.

 

순간 “뭐지?” 하는 생각과 바로 ‘피싱이네.’하고 넘어갔던 다른 문자들과 다르게 한번 더 생각해 보게 되더라고요. 혹시 내가 버린 일반쓰레기봉투에 음식물이 들어간 게 있었나? 근데 옆에서 아이는 조잘조잘 이야기하고, 출근해야 하는 시간은 다가오고 하니까 정신이 없어서 일단 ‘출근하는 길에 확인해 봐야겠다’ 하고 폰을 덮었죠.

 

그리고 출근하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역시나 피싱이더라고요.

 

아니, 요즘 사기꾼놈들, 왜 저렇게 똑똑하고, 부지런하고 한건가요?

참나.. 저 정성으로 다른 일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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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정부기관 사칭 스미싱”

다행히 출근길 정신 차리고 뭘 클릭하지는 않았지만 찝찝했는데, 같은 날 오후 안내 문자 하나가 오더라고요.

 

저는 [Web발신]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그것 말고도 [민원24], [경찰청], 내용도 쓰레기투기, 교통위반 등으로 문자가 발송된다고 주의하라고 적혀 있더라고요.

집에서 밥 해 먹지 않는 사람이 거의 없고, 대부분 운전을 하고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 이런 과태료 관련 문자는 의심을 좀 덜하게 되는 것 같아요. 혹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가 법규를 어겼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쓰레기투기나 교통위반 등과 관련된 내용 확인을 위한 고지서는 문자로 발송되지 않는다고 하니 우리 모두 조심해서 나쁜 피싱범들 다 굶겨 버리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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